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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022/04/04 재택치료 늘자 심부름 약배달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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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2-07-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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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재택치료자수가 연일 160만명 이상인 가운데 의약품 배달 등 단건 심부름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심부름·단기 알바 대행앱 '급구'는 올해 1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픽업 요청 1만7262건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자가진단 키트 구매, 비대면 진료 의약품 수령 및 전달, 생필품 구입 등이 9492건으로 5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급구측은 "이중 의약품 배달이 60%에 이른다"고 전했다.

'해주세요'를 운영하는 하이퍼로컬도 "코로나 진단 키트 배달 요청이 하루에 수백 건에 달한다"며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자가 격리자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재택치료자수는 169만1888명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현재 급구(50만) 애니맨(50만) 해주세요(10만) 김집사(10만) 당일알바쑨(10만) 등 다운로드 횟수가 10만이 넘는 심부름앱들이 등록되어 있다.

또 다른 업체도 "자가격리자 숫자가 증가하면서 재택 치료약, 자가진단 키트, 택배 장보기 등의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 신현식 대표는 "확진자 중에는 1인가구가 많은데 이 분들이 비싼 비용의 라이더를 이용하기 보다는 도보 배송이 가능한 일반인 픽업을 요청하고 있다"며 "2월부터 의약품 픽업이 증가해 지난해 10~12월 대비해 올해 1~3월 매출이 1.8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심부름앱 이용자 수가 늘면서 수행자(헬퍼) 신원 확인과 산재보험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단건 심부름·알바는 산재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지난달 29일 심부름앱을 이용해 여성의 집에 대행 직원을 침입하게 한 남성 A씨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300만원 벌금 선고를 받았다. A씨는 우연히 알게 된 전 직장 동료 집 비밀번호를 심부름앱에 전달하고 "에어컨을 켜놨는지 헷갈리니 확인하고 바로 나와 달라"는 의뢰를 신청해 심부름 대행 직원이 그 집에 침입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월에는 아파트 내에서 책장을 옮기는 일에 성범죄자 전과자를 중개해 피해자가 협박과 추행을 당하게 한 심부름앱 운영회사가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100만원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기도 했다.

급구측은 "심부름 수행자가 임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유효 확인, 계좌 인증, 본인 인증 등을 거쳐야 하고 추천서를 통해 평가 데이터를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단기 알바·심부름의 경우 산재보험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보험 구매와 상품도난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운영사도 "헬퍼로 활동하려면 신분증, 휴대전화, 계좌인증을 거쳐야 한다"며 "과거 헬퍼의 활동과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리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의 변호사는 "심부름 대행업은 픽업 등을 직접 제공하는 게 아니고 서비스 중개하는 앱 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서비스 신청 전에 약관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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